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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Never Sleeps"는 영화 Wall Street에서 주인공 Gordon Gekko가 내뱉은 명대사 중 하나이자 20년만에 촬영에 들어간 영화의 속편 제목이다.
The point is, ladies and gentleman, that 'greed' -- for lack of a better word -- is good. Greed is right. Greed works. Greed clarifies, cuts through, and captures the essence of the evolutionary spirit. Greed, in all of its forms -- greed for life, for money, for love, knowledge -- has marked the upward surge of mankind. And greed -- you mark my words -- will not only save Teldar Paper, but that other malfunctioning corporation called the USA. 지난 금요일 미 증시가 폭락한 걸 목격한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하나같이 조정장을 외치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주는 "Greed is Good"을 시험하는 한 주가 될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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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특허출원들은, - 검색 엔진 기술의 주요 분야인 Text Segmentation, Search Query Refinement, Local Search, Structured Data에 대한 출원과, - 수익 모델과 직결되는 방송 광고관련 기술 뿐만 아니라 구글 광고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다 정교하게 하는 출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미국특허출원 공개번호(공개일): US20070124301 (05/31/2007) 발명의 명칭: Methods and systems for improving text segmentation 발명자: Gilad Israel Elbaz, Jacob Leon Mandelson 주석) 검색 기술 중에서 핵심이라고 할 수도 있는 Text Segmentation에 관한 것이다. 띄어쓰기 없는 문자열 처리를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이 출원의 포인트로 보인다. 띄어쓰기가 없는 일본어에서는 상대적으로 이 기술이 발달될 수도 있겠다. 이 출원에서는 서로 다르게 분절해 본 뒤 각 분절 결과가 문서/기사 내에서 얼마나 많이 있는지, 즉, 발생 빈도를 가지고 식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일견 당연해 보이는 이 기술은 우선권 주장조차 없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원을 참조하기를.. 미국특허출원 공개번호(공개일): US20070124756 (05/31/2007) 발명의 명칭: Detecting Repeating Content in Broadcast Media 발명자: Michele Covell, Shumeet Baluja, Michael Fink 주석) 기존에는 사용자가 녹화 장치를 이용해 방송 프로그램를 녹화하면 방송 사업자 입장에서는 광고가 삽입된 프로그램이 재방송(rebroadcast)되는 경우 광고주의 광고를 무료로 해주는 겪이었다. 본 출원은 이로부터도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도. 오디오 통계 DB에서 질의를 생성한 후 이 질의를 이용해 해당 컨텐츠가 중복된 것인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지만 우선권이 2개(60/740,760, 60/823,881)나 있을 정도로 해당 기술은 다소 복잡해 보인다). Mass Personalization Applications/Network/Process 등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중복되는 것으로 판단하건대 대화형 TV에 대한 일련의 특허 풀을 만들고자 하는 듯하다. 뱀다리) 에휴.. "Do not pretend not to be evil"라는 말밖에 안나오는 군.. 미국특허출원 공개번호(공개일): US20070118512 (05/24/2007) 발명의 명칭: Inferring search category synonyms from user logs 발명자: Michael D. Riley, Zhiyan Liu 주석) 이 출원도 검색 기술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Search Query Refinement"에 관한 것이다. 지나치게 일반적이거나 모호한 표현대신 적절하게 다듬어진 검색 질의를 제안하는 것을 일컫는다. 여기서는 질의 정보와 카테고리 정보를 식별한 뒤 이들이 동의어인 경우 추후 검색 요청이 있을 때 이 질의 정보와 카테고리 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청구항 제1항) -_-;; 미국특허출원 공개번호(공개일): US20070118520 (05/24/2007) 발명의 명칭: Local Search and Mapping for Mobile Devices 발명자: Adam Bliss, Mark Crady, Michael Chu, Scott Jenson, Sanjay Mavinkurve, Joshua J. Sacks et al 주석) 지리 정보를 활용한 "Local Search" 분야. - 지리적 위치에 관련된 검색 질의를 모바일 장치에서 수신하고, 검색 질의에 응답하여 지리적 위치에 관련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며, (모바일 장치의 지리적 위치를 미리 검색 질의와 결합할 수도 있다) - 컴퓨팅 장치의 디스플레이에 각 검색 결과에 대응하고 또한 컴퓨팅 장치의 키에 대응하는 아이콘을 제시 (키패드에 대응하는 숫자의 아이콘이 디스플레이에 제시될 수도 있다). 미국특허출원 공개번호(공개일): US20070100862 (05/03/2007) 발명의 명칭: Adding attributes and labels to structured data 발명자: Bindu Reddy, Marshall Spight, Ning Mosberger 주석) 어떻게 하면 검색 엔진을 통해 보다 많은 문서들을 검색할 수 있을지,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데이타와 문서를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기 위해 검색가능한 문서를 어떻게 조직하는 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미국특허출원 공개번호(공개일): US20070100689 (05/03/2007) 발명의 명칭: Selection and/or application of special ad styles 발명자: Brian Axe, Shannon Bauman, Nathan Lucash, Susan Wojcicki 주석) 온라인 광고의 응답비율, 브랜드화, 최종 사용자의 인식 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광고 기법이 개시되어 있다. 덧) 이전에 구글의 공개된 특허출원에 대한 글을 포스팅하면서 꾸준히 할 것이라 공표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한참을 미뤘다. 필자의 글을 꾸준히 구독해 주시는 분들 중에는 이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 양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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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와 분할한 지주회사 네오위즈는 '껍데기'일 뿐이라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혹평이 있었기 때문. 심지어 적정 주가가 0원도 되지 않는 마이너스 금액을 제시한 증권사도 있었다. 반면에 부실을 털어내며 상장 예정인 네오위즈게임즈에는 온갖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비웃듯 재상장후 초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주)네오위즈는 6월 10일경부터 급등을 시작 6월 한 달동안 무려 7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략 난감해진 애널리스트들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상장이 다가오자 그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하기에 바빴다. 심지어 해프닝으로 보도한 기사도 있었으니.. 이러한 논란은 (주)네오위즈가 오늘자 제출한 공시 내용에 의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홍콩 소재 투자회사인 JF Asset Management Limited(이하, JFAM)가 지분 5%를 장중 매입한 것. 지분 매입의 목적으로 투자를 위한 장내 매수라 밝히고 있다.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JFAM은 JPMorgan Asset Management (Asia) Inc.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로서 이번 지분 매입 동안의 평균 매수단가는 27,053원이다. (주)네오위즈가 상한가를 기록했던 지난 14일과 15일 외국인 순매수량이 급증했던 것으로 볼 때 네오위즈 주가를 상한가로 만들어 놓으며 지분을 적극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JFAM이 보유한 거래소와 코스닥 종목은 IT나 인터넷 위주의 종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업종에 관계없이 투자한다는 소리가 더 정확할 듯하다. 10 거래일도 안되는 동안 그들이 거래한 내역을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이다. JFAM의 평균 매수단가가 2만 7천원는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과연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에 기반한 해외 투자회사의 판단이 옳을 지 국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가 옳은 지는 두고 볼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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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신고서와 그 후 나온 기재사항변경 내용을 토대로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Q&A 방식으로 주요 현안에 대하여 다루어 보고자 한다. Q) 합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주식회사 엠파스는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주식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기존 영위하던 인터넷 포탈 사업 영역에서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를 통해 안정적 사업 구조를 확립하고자 한다. 특히,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주식회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의 1인 미디어 사이트인 싸이월드에 주식회사 엠파스의 검색사업 역량을 결합하여 통합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실현하고자 한다 Q) 합병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행해지나? A) (주)엠파스가 2007년 11월 1일을 기준일로 하여 1:3.3197311의 합병비율로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주)를 흡수합병한다. Q) 흡수합병이라면 회사가 없어진다는 의미인가? A) 그렇다. 이번 합병으로 (주)엠파스는 존속하게 되고 피합병회사인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주)는 합병후 소멸된다. Q) 합병비율 1:3.3197311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이 어떻게 된다는 소리인지 설명해달라 A) 합병기일(2007년 11월 1일 예정) 현재 피합병회사인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주식회사의 주주명부에 등재되어 있는 주주에 대하여 그가 소유한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주식회사의 보통주식(액면가 500원) 1주당 합병회사인 주식회사 엠파스의 보통주식(500원) 3.3197311주를 교부한다는 의미다. Q) 합병비율은 누가 무슨 근거로 정한 것인가? A) 지난 22일 삼정회계법인과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했다. 삼정 측에서 증권거래법 등 관련 규정을 토대로 합병비율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평가의 방법Q) 합병후 최대 주주는 누가 되나? A) 이번 합병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최대주주는 SK텔레콤(주)로 변경될 예정이다.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 합병후 64.96%의 지분을 갖게 되고 2년 동안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되어 매각이 제한된다. Q) 작년 10월 SK컴즈의 엠파스 인수때 발행된 전환사채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A) 2006년 10월 19일 공시한 당사 발행 전환사채 44,850백만원(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주식회사 소유)는 합병후 전량 소각 예정이다. Q) 기존 주주들 중에 이번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A) 주주총회 결의 전까지 반대 의사를 회사에 통지하면 주주총회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다. 협의를 위한 회사의 제시가격은 엠파스가 18,092원이고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가 62,276원이다. 주주총회는 양사 모두 9월 6일에 있을 예정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의 대상 및 방법에 대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합병 신고서를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Q) 엠파스 주식은 언제부터 정상 거래되는가? A) 금일 장마감 후에 합병신고서를 제출했으므로 주권매매거래정지 조치가 해제되었다. 내일부터 정상 거래가 가능하다. Q) 기존에 비상장 법인일 때 감사보고서를 통해 제한적으로 공개되었던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의 각종 경영정보가 이번 합병신고서에 고스란히 노출되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A) 알짜매니아라는 블로거만 조심하면 된다. 주석) 조심을 개뿔~ 구독자님들 조금만 기다리시면 관련 포스팅 나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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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엠파스와의 합병신고서 제출을 계기로 공개된 그들의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비록 공정공시 내용이지만 제출회사의 입장에서 작성되었음을 미리 감안하길 바란다. 아래 내용은 감사보고서에서는 얻기 힘든 정보를 위주로 금번 합병보고서에서 발췌한 것이다. 재무제표나 타법인출자 현황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이전에 몇번 다루었으므로 이번에는 생략하기로 한다) 어차피 엠파스와의 합병 후에는 조직이나 매출 등 상당 부분이 변경될 수 있지만 이러한 정보는 향후 행보를 예측하는데도 많은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영업개황 및 사업부문의 구분 당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커뮤니티, 메신저, 유무선통합포털, 교육/게임 사업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주요사업영역인 싸이월드과 네이트온은 작년 대비 25%, 26% 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당사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1인 미디어 포털 서비스인 싸이월드는 디지털아이템 판매, 전자상거래, 광고로 크게 구분 하여 볼 수 있는데 먼저 디지털 아이템은 서비스 개선을 통해 2005년 대비 7.7% 매출액 성장을 하였습니다. 메신저 서비스는 싸이월드의 사용자 연동과 더불어 2005년 이후 국내 1위로 메신저로 국내 메신저 2위 업계(MSN)과 2.5배의 이용자 차이를 보이며, 선두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싸이월드의 경우 '05년 대비 86%의 매출 성장을 기록 했습니다. 2006년 당사 매출은 1,847억으로 작년 대비 22% 증가 하였으며, 영업이익은 '04년 이래로 CAGR 이 28% 성장 하였습니다. 시장 점유율 국내 인터넷 관련 통계를 서비스 하는 Korean Click 의 2006년 12월 자료에 의하면 당사의 월간 페이지뷰는 256억으로 해당 서비스 1위인 네이버(256억)와 동일 수준이며, 싸이월드의 월간 순 방문자는 2천1백만명, 네이트온은 경쟁사(MSN) 대비 2.2배로 경쟁사 대비 월등한 서비스 지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업부문별 매출 실적 개요 임원 현황 직원 현황 (합병신고서 상에는 언제를 기준으로 하는지 기재되어 있지 않음, 단위는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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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첼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커뮤니티 유료화 패착 처참한 몰락 …
‘제2 도약 준비’ 최강자 위상 회복 험한 길
삼성 이건희 회장 막내딸 윤형씨(25)의 ‘싸이질’(싸이월드의 미니홈피에 접속해 글·
사진을 남기거나 올라와 있는 남의 글·사진을 엿보는 것)이 화제다. 소소한 일상을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간 윤형씨의 미니홈피가 싸이질에 흠뻑 빠진 네티즌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파도를 타고’ 소문이 이어지면서 트래픽이 폭주하기
시작했고, 수만명의 네티즌이 지금은 폐쇄된 윤형씨의 미니홈피 ‘이뿌니 윤형이네~’를
훔쳐봤다.
2002년 9월까지만 하더라도 하루 방문자 수가 30여만명(이하 랭키닷컴 집계)에 불과한
그저 그런 커뮤니티사이트였던 싸이월드가 한때 하루 방문자 수 180여만명을 자랑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포털로 불리던 프리챌을 따돌렸다. 싸이월드는 다소 늦었지만
다행스럽게도 ‘규모의 경제’로 넘어서는 경계선을 힘차게 뛰어넘으며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희망 열차’에 올라탄 것이다.
반면 프리챌은 결정적 시기에 오판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했다. 1년여에 걸쳐
벌어진 싸이월드와 프리챌의 엇갈린 행보가 두 회사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이다.
포털시장이 신규 업체는 발을 들여놓기가 매우 어려운 규모의 경제 시대로 빠르게 옮겨간
데는 잘못된 유료화 정책으로 인한 프리챌의 실패도 일부 역할을 했다.
포털시장은 크게 거품시대→옥석 가리기 시대→규모의 경제시대로 요약되는 세 차례의
격변기를 지나왔다. 초기 군웅할거 시대를 거쳐 서비스의 질에 따라 옥석이 가려진 뒤
이젠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 업체는 경쟁에 끼어들기조차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
자본과 트래픽을 이미 확보한 몇몇 업체의 과점 체제로 시장이 고착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6월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 싸이월드는 보잘것없던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닷컴)를 다음커뮤니케이션 NHN(네이버)조차 두려워하는 ‘태풍의 눈’으로
거듭나게 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직원 수 20여명의 싸이월드가 개발한 미니
홈피가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데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
떠오르는 포털 강자 ‘싸이월드’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시장에서 잊혀진 프리챌이 바로 그 주인공. 프리챌의 치명적인
패착이 없었더라면 오늘날의 싸이월드는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프리챌은 싸이
월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그런 회사였다. 2002년 9월 프리챌의 하루 방문자 수는 싸이
월드의 6배인 180만명이었다. 누구 못지않게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리챌은 지금은
싸이월드가 메리트를 갖고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의 세계 최강자였다.
프리챌은 2002년 10월 회사의 운명을 바꿔놓을 ‘위험한 도전’에 나선다. 110만개에 이르던
커뮤니티의 주인들에게 ‘사용료를 내든가 아니면 방을 빼고 나가라’고 윽박지르며 홈
페이지에 오롯이 쌓인 회원들의 ‘추억’(글과 사진)을 담보로 매달 3000원의 월세를 받겠
다고 천명한 것. 프리챌의 유료화 선언은 포털업계 전체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서비스 유료화는 포털업체들이 언젠가 이뤄야 할 공통의 관심사일 뿐더러 총대를 맨
프리챌이 성공하면 성공한 대로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볼거리
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프리첼은 처참하게 무너져버렸다. 초기엔 전체 커뮤니티의 40%
정도가 유료화에 참여하는 등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커뮤니티들의
활동이 떨어지고 추가 이탈이 이어지면서 하루 방문자 수는 곤두박질쳤다. 설상가상으로
전제완 당시 사장이 증자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러 구속되면서 프리첼은 일반으로부터,
또 언론으로부터 조금씩 잊혀지기 시작했다.
깜짝 놀랄 서비스는 있을까
프리첼의 유료화 선언 자체는 지금도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고객의
추억을 담보로 무리하게 추진한 유료화의 절차와 방법은 '실패학 교과서'나 다름없다.
소비자들로부터 정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반응을 듣고 있는 것. 웹칼럼니스트 양석원씨는
"다른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유료화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고, 돈 내기
싫으면 나가라는 식의 비감성적 접근도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꼬집었다.
프리첼을 이탈한 네티즌들이 대거 똬리를 튼 곳이 바로 싸이월드다. 프리첼 회원들을
하나둘씩 빼앗아나간 싸이월드는 프리첼이 선택한 길과 정반대로 갔다. 평생무료
서비스를 발표하고 나선 것. 지금도 싸이월드는 아바타 도토리 등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해서만 과금을 한다. 프리첼의 실패를 디딤돌로 성장을 거듭한 싸이월드의 하루 방문자
수는 지난해 1월 60만명을 넘어서며 탄력을 받기 시작해 현재 140만명에 이른다.
2004년을 '제2의 도약의 해'로 삼은 프리첼은 요즘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프리첼측은 무료 커뮤니티 서비스를 다시 선보인 후 가입자 수와 커뮤니티 생성 수가
빠르게 늘기 시작했고 회원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장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인터넷기업협회 김성호 실장은 "쌍두마차인 다음과 네이버, 그 뒤를 쫓는
업체들을 제외하면 다른 업체들은 앞으로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면서
"프리첼이 몰락한 시점과 비슷한 시기에 향후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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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뒤떨어진 업체들에게 기회가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싸이월드의 경우도
미니홈피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 다음커뮤니케이션
임방희 이사는 “신규업체나 뒤떨어진 업체가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견인하는 아주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면 시장이 반응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렇다면 프리챌은 “정이 떨어졌다”며 되돌아오지 않는 옛 소비자들을 되찾고 “언제 적
프리챌이냐”고 비아냥거리는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까.
실패를 통해 규모의 경제 시대를 견인한 프리챌이 이미 틀이 짜여진 포털 시장에 다시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로선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과 프리챌을 가르는
벽이 두껍고 단단해 보이지만.
닷컴 1세대는 지금 | |
닷컴 1세대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것을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있으며, 옥션에서 쫓겨난 이금룡 사장은 온라인 결제전문업체 이니시스에 둥지를 틀고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친정인 옥션에 날을 세우고 있다. 재기를 노리고 있으며,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아이디어로 주목 받았던 김진호 전 골드뱅크 사장은 전공인 M&A(기업 합병·인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라이코스를 SK텔레콤에 팔아치운 가종현 전 라이코스 사장은 SK텔레콤 포털사업본부 상무로 일한다. 인터넷 광고사이트 보물찾기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진성 인츠 닷컴 사장은 아내가 운영하는 어린이 전용 미용실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출처: 주간동아/ 419호